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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무라티의 TML에 3.3조 투자 논의…"오픈소스 생태계 결속"

엔비디아 미라 무라티 싱킹머신즈 투자 논의 기업가치
엔비디아가 미라 무라티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싱킹머신즈 랩(TML)에 25억~30억달러(약 3조3000억~4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싱킹머신즈 랩(TML)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라 무라티 CEO가 이끄는 이 스타트업은 현재 25억에서 30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에서 4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가 성사된다면 싱킹머신즈의 기업 가치는 무려 400억 달러(약 53조 8천억 원)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배경

최근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지며, 이는 경쟁사인 오픈AI 및 앤트로픽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오픈소스 AI 모델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싱킹머신즈에 대한 투자 논의는 엔비디아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싱킹머신즈는 설립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2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그로부터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번 투자 논의에서 제시된 4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는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다.

싱킹머신즈의 기술력과 시장 반응

싱킹머신즈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오픈웨이트 모델인 '잉클링(Inkling)'을 공개하고, 음성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AI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엔비디아의 GPU와 결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인력 이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인 릴리안 웽이 오픈AI로 복귀하기로 결정하며, 지난 1년 동안 이 회사를 떠난 공동 창립자는 총 4명에 달한다. 이는 빠른 성장과 함께 회사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남은 핵심 인력은 무라티와 존 슐먼 전 오픈AI 공동 창립자뿐이다.

향후 전망과 의미

이번 엔비디아의 투자 논의는 단순한 자본 유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해 AI 기술의 민주화를 이끌고자 하며, 이는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싱킹머신즈와의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두 기업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