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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유료 계정 토큰 탈취 잇달아…'인포스틸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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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유료 구독자들의 계정이 해킹돼 할당된 AI 토큰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소진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앤트로픽은 피해 원인으로 컴퓨터에 침투해 브라우저

최근 클로드(Claude) 유료 구독자들의 계정 해킹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킹된 계정에서 AI 토큰이 무단으로 소진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앤트로픽(Anthropic)은 인포스틸러(Infostealer)라는 악성코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사용자의 동의 없이 계정에 접근해 불법적으로 자원을 소비하는 이 악성코드의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보다 철저한 보안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포스틸러의 위협

클로드의 유료 구독자들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토큰 소모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 사건은 독립 AI 컨설턴트인 그랜트 드 스워트가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월 200달러에 달하는 클로드 맥스 20x 계정에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즉시 앤트로픽에 문의했고, 그들의 조치를 통해 계정이 잠시 정지되었으며 남은 구독 기간에 대한 환불도 받을 수 있었다.

앤트로픽의 조사 결과, 해커는 인포스틸러 악성코드를 통해 피해자의 컴퓨터에 침투해 브라우저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와 세션 데이터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설치되어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공격자는 이렇게 획득한 인증 세션을 이용해 사용자의 계정에 접근하고, 이로 인해 불법적인 토큰 사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해 사례의 확산

드 스워트의 경험이 알려지면서, 레딧과 깃허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사용자는 클로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큰이 자동으로 소진되었고, 심지어 요금제가 자동으로 상위 플랜으로 변경되어 결제가 이루어졌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피해가 보고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된 계정에 대해 강제로 로그아웃하고 기존 인증 정보를 무효화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는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안 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해커가 어떻게 세션 키를 탈취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AI 서비스의 보안 측면 재조명

이번 사건은 AI 서비스의 사용량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 스워트는 고객 지원팀에 문의했지만 사용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다. 이는 장기간 계정이 탈취된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결국 클로드 구독을 취소하고 다른 AI 모델로 갈아탔으며, 이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AI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사용자 보안을 더욱 철저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정 보호를 위해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및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서비스 제공업체 역시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클로드의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