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연내 IPO 추진…씨틱증권 주관사 선정해 스타마켓 상장 준비
딥시크, 상하이 스타마켓 상장 추진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C)가 올해 안에 본토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씨틱증권(CITIC Securities)을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IPO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기술 기업 중심 시장인 스타마켓(STAR Market)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딥시크의 상장 추진 소식은 그간의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하며, 중국 AI 산업의 동향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IPO 준비 착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씨틱증권을 통해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상장 전에 증권사를 선정해 상장 관련 지도 및 준비 작업을 진행한 후 공식적인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나 공모 규모, 기업 가치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딥시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AI 모델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연구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딥시크는 이미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신규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현재 기업 가치는 약 750억 달러(한화 약 100조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74억 달러(약 10조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약 67조 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딥시크와 같은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중국 AI 시장의 변화
딥시크의 IPO 추진은 중국 AI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지푸 AI(Z.ai)와 미니맥스는 홍콩 증시에 이미 상장했으며, 문샷 AI는 비공식적으로 홍콩 IPO를 신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딥시크는 스타마켓을 선택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누리게 됐다. 이는 AI 분야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상하이에서의 상장이 자본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은 미국의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딥시크의 기업 가치는 750억 달러에 달하지만, 미국의 오픈AI는 1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매출과 수익화 능력의 격차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은 뛰어난 모델 성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
딥시크의 IPO 추진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중국 AI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해졌고,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딥시크가 상장에 성공하면, 중국 AI 시장의 신뢰도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딥시크와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상장 및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전략은 중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