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위 출범…공급망 재건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는 정부, 학계, 산업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 출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 첫 회의는 이 같은 협의체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 위원회는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의 복원과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경쟁력 강화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위원회에 부여했다.
위원회는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째, 공급망 재건 분야에서는 국내 태양광 가치사슬 기업 간의 상생 방안과 투자, 세제 등의 제도적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태양전지 및 인버터 기술 로드맵이 마련되며, 대규모 실증사업과 산학연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셋째, 시장 연계 및 보급 분야에서는 국산 제품 사용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이 검토된다.
차세대 기술과 대규모 실증사업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탠덤셀과 같은 차세대 기술의 도입이다. 탠덤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기술로, 그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태양광 산업이 기존 실리콘 중심에서 차세대 기술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위원회 논의를 통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한 국산화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셀, 모듈, 인버터 등 국내 가치사슬 기업 간의 협력 사례를 발굴하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이 실제 투자와 보급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이번 위원회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향후 전망과 의미
기후부의 이번 민관 협의체 출범은 단순히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국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산업은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향후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해 이번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의 활동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