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위한 AI 컴패니언”…딥그로브의 캐릭터챗이 남다른 이유
딥그로브, AI 캐릭터챗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최근 스타트업 딥그로브(DeepGrov)가 AI 캐릭터챗 서비스 '프론티아(Frontia)'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AI 캐릭터챗 서비스인 '크랙'과 '이루다'의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만큼, 기술력과 경험이 두루 갖춰져 있다. 딥그로브의 대표인 나봉민은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최예지 최고 제품책임자(CPO)는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연구한 바 있다. 이들의 협업은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AI 컴패니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시네마틱 플레이: 단순 대화를 넘어
딥그로브의 프론티아는 사용자의 선택과 대화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AI 시네마틱 플레이' 형태의 스토리 게임으로, 기존의 캐릭터챗과는 명확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자극을 넘어 '인류에 사랑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 톤의 아티피셜 러브(AL) 경험을 통해 사용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형성하고자 한다. 나봉민 대표는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론티아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AI가 상황을 임의로 전개하는 동적 스토리 엔진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스토리 경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기존의 텍스트 기반 대화에서 벗어나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요소를 결합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창작의 가능성과 수익 모델
딥그로브는 프론티아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AI 제작 시스템인 ‘프론티아 스튜디오 엔진’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창작의 자유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한다. 현재 1000여 명의 디렉터가 활동 중이며, 일부는 출시 두 달 만에 월 6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딥그로브는 이러한 창작 환경을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을 도모하고, 외부 크리에이터의 참여도 장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는 프론티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AI와의 관계: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
딥그로브는 AI 캐릭터가 사용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진정한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 대표는 “사람 역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듯이, AI 캐릭터가 서사를 가져야만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캐릭터가 먼저 대화를 걸어오는 형태의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AI와의 소통은 기존 인간관계의 보완재로서 기능할 수 있으며, 특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 대표는 “AI와의 상호작용이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배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프론티아는 가상현실(VR) 및 로보틱스와의 연계로 더욱 진화할 계획이다. 나 대표는 “AI 캐릭터챗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인류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딥그로브의 프론티아는 AI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향후 IT 산업에서 중요한 변화의 일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