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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난해 태양광 10.1GW 추가…낮 전력값 떨어져 수익성 압박

스페인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시장 에너지저장장치
스페인이 지난해 10기가와트(GW)가 넘는 태양광 설비를 새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발전소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태양광이 스페인 전력시장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 급성장 속 수익성 문제 직면

스페인이 지난해 놀라운 태양광 발전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신규 설치된 태양광 설비가 10.1기가와트(GW)를 넘어서며, 스페인의 전력 시장에서 태양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빠른 성장 뒤에는 발전 사업자들이 직면한 수익성 압박이라는 그늘도 존재합니다.

태양광 발전소의 급증

스페인태양광협회(UNEF)에 따르면, 2025년 스페인에 추가된 태양광 설비의 총 용량은 1만105메가와트(MW)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지상형 태양광 발전소가 8966MW를 차지하며, 주택과 사업장 등의 자가소비 설비는 1139MW가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지상형 태양광 발전소의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스페인의 태양광 발전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소비 설비의 설치는 약간 둔화되어 2024년 대비 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성장세는 태양광 발전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UNEF는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 신규 시장으로서 두 번째로 큰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며, 태양광 발전이 스페인의 에너지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낮 시간대 전력 가격 하락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인해 전력 공급이 급증하면서 낮 시간대 전력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UNEF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의 평균 포획가격이 2024년 메가와트시(MWh)당 42.28유로에서 2025년 36.39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킬로와트시(kWh)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67원에서 58원으로, 상당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전력 시장의 '가격 잠식' 현상으로 나타나며, 낮 시간대에 태양광 발전량이 집중되면서 전력 가격이 0유로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아졌습니다. UNEF의 집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력 가격이 0유로 이하였던 시간이 797시간에 달했습니다. 이는 태양광 발전의 급증이 전력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수익성 문제와 저장장치 확대 필요성

태양광 발전소의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발전 사업자들은 수익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낮 시간대에 생산이 집중되면 전력 가격이 떨어져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UNEF는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력 수요의 확대와 저장장치의 보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소비자 측 배터리 저장용량이 540메가와트시(MWh) 추가되어 지난해 대비 65%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장장치의 증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불안정한 전력 가격 속에서도 사업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결론

스페인의 태양광 발전 시장은 이제 설비 증설을 넘어 전력 저장과 새로운 수요 창출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낮 시간대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양광 발전이 스페인 에너지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과 기술 혁신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