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퓨전, 답 없는 글로벌 AI 미래 예측 벤치마크 1위…국내 스타트업 ‘기술력 증명’
최근 국내 스타트업 뉴로퓨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미래 예측 벤치마크인 포캐스트벤치(ForecastBench)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평가 모델을 넘어서 뉴로퓨전이 운영하고 있는 금융 AI 플랫폼 '밸리 AI(Valley AI)'의 실전 데이터 분석 기술 덕분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AI 기술의 실용성과 미래 예측 모델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벤치마크에서의 성과
포캐스트벤치는 필립 테틀록 교수 등이 참여한 포캐스팅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미래 예측 벤치마크로, 독특한 점은 문제 풀이 시점에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매 2주마다 새로운 실제 사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데이터 과적합이 불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예측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높아진다. 뉴로퓨전은 이 리더보드에서 데이터셋 평가 부문에서 브라이어 지수(Brier Index) 67.5점을 기록하며 464개 모델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인간 전문 예측가 집단인 '슈퍼포캐스터'의 기준점(63.6점)과 구글 딥마인드 최상위 모델(65.0점)을 초월한 수치다.
실전 데이터 분석의 힘
뉴로퓨전의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회사의 핵심 금융 AI 서비스인 밸리 AI와 투자 리서치 에이전트 '세레핀(CereFin)'은 거시경제 지표 및 주가 시계열 데이터의 정제와 정성적 뉴스 분석, 지정학적 사건에 대한 확률적 추론을 고도화해왔다. 이러한 실전 데이터 분석 체계는 정답이 없는 미래 예측 평가에서 높은 정확도로 이어졌다. 최한철 대표는 "사회과학에서의 미래 예측은 퀀트 방식의 귀납적 추론과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연역적 추론, 그리고 인간의 사고 및 감정 동역학을 이해하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며 "아직 절반 정도만 구현된 상태지만, 이러한 연구가 성과로 이어진 것에 기쁘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과 의미
이번 성과는 뉴로퓨전이 AI 기술을 통해 금융 시장의 복잡한 변수들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금융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AI가 미래 예측의 신뢰성을 높이고, 나아가 기업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점에서 뉴로퓨전의 성과는 단순한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넘어 한국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