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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모델 크기 넘어 ‘보안 역량’ 집중…프런티어 도달할 것”

ai AI 인공지능 과기부 과기정통부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착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독자적인 보안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경쟁에서 모델의 크기보다는 보안 역량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론티어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구축

서울 더 그랜드 롯데 호텔에서 열린 사업자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배경훈 장관은 네이버클라우드와 LG가 협력하여 7000억 매개변수(700B)급의 두 개 모델을 병렬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방어 역할을 맡고,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은 공격 역할을 담당하는 블루팀-레드팀 구조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학습을 진행한다.

이러한 모델들은 취약점 발견 시 학습 데이터로 재투입되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성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독자적인 온프레미스 보안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외산 API나 해외 모델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예방하고, 공공 및 금융기관의 취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명확한 목표와 지원 인프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하이퍼클로바X 기반 방어 모델이 글로벌 보안 벤치마크인 MSF 엑사이틴 '그룹 4'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LG의 엑사원 기반 공격 모델은 사이버짐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오픈 모델 'GLM 5.3' 대비 80%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금융, 통신, 과학기술, 전력 등 국가 4대 기반시설 및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군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10개월간 GPU 'B200' 256장을 지원하며, 네이버클라우드가 B200 4000장, LG가 'H200' 256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도 총 830테라바이트(TB)의 고품질 데이터가 학습에 사용될 예정으로, 보안 특화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포함해 더욱 정교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기준

네이버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우리만의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의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장관 또한 "정부는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인프라 지원과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내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공격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보안 AI 모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의 협력이 결실을 맺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