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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농형 태양광 실증…가뭄 속 옥수수 수확량 1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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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농형 태양광 실증에서 패널 아래 재배한 사일리지용 옥수수의 건조물 기준 수확량이 일반 노지보다 19.6% 높게 나타났다. 다른 보리 재배 실증에서는 작물

프랑스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이 가뭄 속에서도 높은 수확량을 기록하면서 농업과 태양광 에너지의 융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있다. 프랑스 태양광 개발사인 티에스이(TSE)는 최근 발표한 2026년 농업 모니터링 결과에서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재배한 사일리지용 옥수수가 일반 노지에서 재배한 것보다 19.6% 높은 수확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업 생산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접근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농형 태양광: 옥수수 수확량 증가의 비밀

티에스이는 프랑스 오트손주 아망스에서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재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이 지역에서는 패널이 설치된 농경지 상부 약 5m의 높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농기계가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2026년 봄, 프랑스는 가장 높은 기온과 가뭄을 경험했으며, 이에 따라 농작물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쳤지만,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 재배한 옥수수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특히, 태양광 패널이 제공한 그늘이 작물의 고온 및 수분 스트레스를 줄여주었다는 분석이다. 패널 아래의 옥수수는 평균 높이가 약 200cm에 달해 대조구의 160cm보다 40cm 이상 더 자랐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일정 부분 기후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티에스이는 이러한 결과가 특정 환경에 기반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재배환경에서도 동일한 성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보리 재배 실험: 수분 관리 효과

한편, 퓌드돔주 샤들뢰프에서 진행된 겨울 사료용 보리 재배 실험에서는 태양광 패널이 수분 관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실험에서는 18개의 일사량 센서와 14개의 기상관측 장비, 14개의 토양 온도 및 수분 측정 장비가 설치되어 정밀 농업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패널 아래에서 재배한 보리의 증발산량이 대조구보다 20% 감소했다. 이는 태양광 구조물이 수분 손실을 줄여 주어 작물의 생육 조건을 개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온기에는 패널 아래의 기온이 대조구보다 최대 4.1도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단순히 전력 생산을 넘어서 농업생산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농업과 태양광의 융합, 미래를 기대하며

프랑스 정부는 영농형 태양광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 생산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행될 규정에 따르면, 영농형 태양광에서 헥타르당 평균 수확량이 대조구의 90% 이상이어야만 의미 있는 농업 생산으로 인정받는다. 이러한 기준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에너지 생산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실증 결과는 영농형 태양광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작물의 종류, 지역, 기후 조건, 그리고 패널 제어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향후 여러 해에 걸쳐 반복적인 실증을 통해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확량 및 품질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는 농업과 태양광 에너지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