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고성능 'Hy 이미지 3.5' 출시...경쟁사 추격 기대감에 주가 급등
텐센트가 최근 알리바바의 대규모 AI 행사에 맞춰 신형 이미지 생성 AI 모델 'Hy 이미지 3.5'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의 출시로 텐센트는 기술력을 크게 개선하고, 주가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텐센트의 향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고성능 이미지 생성 AI의 등장
텐센트는 22일(현지시간) 고성능 이미지 생성 모델 'Hy 이미지 3.5(Hy Image 3.5)'를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이전 버전인 'Hy 이미지 3.0'에 비해 전반적인 성능이 30%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사용자가 입력할 수 있는 참조 이미지의 한도가 기존 3개에서 최대 20개로 확대되어, 인물이나 의상, 브랜드 제품 등의 복잡한 세부 특징을 더욱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디자인 작업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Hy 이미지 3.5는 다중 라운드 연속 편집 기능을 지원하여, 생성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러 번 수정하면서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변환 없이도 최대 4K 해상도로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복잡한 레이아웃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텐센트의 AI 생태계에 통합되어, 챗봇인 '위안바오'와 영상 편집 도구 등과 함께 사용될 예정입니다.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
이번 모델의 출시는 단순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넘어, 텐센트가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텐센트는 그동안 대형 언어 모델 경쟁에서 다소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 초 오픈AI 출신의 연구원 야오 순위를 영입하면서 AI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모델을 통합하여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비전 분야의 전직 오픈AI 연구원인 톈융룽을 영입하여 비전-언어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텐센트는 이번 모델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Hy 이미지 3.5의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의 주가는 7%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텐센트의 AI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텐센트는 사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Hy 이미지 3.5가 바이트댄스의 '시드림 5.0 프로'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글의 '나노 바나나 프로' 및 알리바바의 '큐원 이미지 3.0 프로'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Hy 이미지 3.5는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며, 10월 7일까지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텐센트 클라우드 API를 통한 사용 요금은 생성 이미지 한 장당 0.024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많은 사용자들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텐센트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출시는 AI 분야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텐센트가 확보한 기술력이 향후 위챗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AI 구현에 어떻게 기여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시장에서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텐센트가 그 중심에 서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