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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출범…기업용 AI 시장 본격 도전

메타 기업 고객 사업부 신설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B2B
메타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도구를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하며 기업용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광고에 의존해 온 사업

메타가 기업 고객을 겨냥한 AI 도구 판매를 위한 새로운 사업부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출범시키면서 기업용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수익에 의존해온 메타는 AI 서비스와 구독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출범은 메타가 AI 기술을 통해 기업들에게 혁신을 가져다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기업의 AI 혁신 지원

28일(현지시간), 메타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업무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사업부인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첨단 AI 모델과 대규모 AI 인프라, 그리고 여러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개인 사용자용 AI 비서인 '뮤즈(Muse)'를 포함해 다양한 AI 도구와 서비스를 기업용으로 재구성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에 답변하고 예약을 지원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는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와 연동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메타는 앞으로 시장조사 및 일정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이들 AI 도구의 기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리더십과 투자 계획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출범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기업의 AI 도입을 실제로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는 데이터베이스 기업 몽고DB의 CEO였던 치란탄 CJ 데사이를 새로운 ‘최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책임자’로 영입했다. 데사이는 기업이 AI 생태계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올해에만 최대 1450억 달러(약 197조 원)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데이터센터 및 AI 모델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AI 비서 뮤즈의 인기는 메타의 AI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는 메타가 광고 외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도전

메타가 기업용 AI 시장에 뛰어들면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픈AI의 코딩 도구인 '코덱스'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는 이미 기업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저비용 모델을 제공하는 중국 기업들도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메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의 코딩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앞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저커버그 CEO는 언급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의 여유 용량을 즉시 판매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메타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출범은 단순한 확장을 넘어,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메타가 이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