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코어위브 넘는다"...'1조 몸값' 엘리스그룹, 코스닥 도전
엘리스그룹,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장
최근 한국 IT 업계에서 GPU 대여 및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풀스택 구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 이래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AI PMDC),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ECI',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헬피(Helpy) 기반 교육 및 기업 AX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들은 모두 상호 연계돼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AI PMDC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평균 투자 회수 기간을 2.5년으로 단축시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평균 3.7~9.5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원 대표는 "최신 GPU는 매년 전력 수요와 발열이 급증하는데, 기존 공랭식 IDC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엘리스그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자금으로 비수도권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엘리스그룹의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은 주로 비수도권과 해외 진출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수도권에서 10메가와트(MW)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남권과 동남권 부지 확보를 통해 총 130MW 규모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유럽 및 중동 시장에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중동 시장에 대해서는 전시 상황으로 인해 PM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엘리스그룹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GPU 감가상각 우려 해소
한편, GPU 감가상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엘리스그룹은 A 및 B 시리즈의 사용 연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 계약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그룹은 오는 10월 1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한 후, 10월 7일부터 8일 사이에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222만2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7만400원에서 9만5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64억 원에서 20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후에는 약 1조 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엘리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본 조달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한편,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분야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