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AI 지능도 측정하는 시대…1인 1에이전트 인프라 구축"
래블업이 1인 1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lab | up /conf/6'에서 신정규 대표는 AI 팩토리 비전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개인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팩토리 비전과 1인 1에이전트
래블업은 2015년 설립 이후 GPU 가상화 기술과 ML옵스(Machine Learning Operations) 등 다양한 AI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왔다. 초기에는 창업 기업에 대한 AI 도입 지원에 집중했으나, 이제는 AI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컴포저블(Composable)'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델, 반도체, 데이터, 그리고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조합하여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신 대표는 특히 AI 지능을 계량하고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도 소개했다. '토큰, 전력, 지력'이라는 세 가지 지표를 통해 AI의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중 토큰은 과거에 비해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전력은 AI 연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력은 동일한 토큰 내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모델의 지능적 능력을 나타낸다. 래블업은 이러한 기준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개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솔루션 라인업과 혁신적인 기술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중 '백엔드닷에이아이'는 GPU와 NPU 가상화 기반으로 AI의 운영, 훈련, 서빙 과정을 최적화하며, '컨티넘 라우터'는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MLXcel'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통합 지원하는 단일 런타임 추론 엔진으로, AI 활용의 범위를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발 중인 '누빔'은 서버 내 여러 에이전트 간 자원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VM과 컨테이너 구조를 도입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구조는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너십과 협업형 워크스페이스 서비스인 '스페이스'도 중앙에서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의 AI 활용을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향후 전망과 의미
래블업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11년간 축적한 오픈소스 중심의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AI 환경을 직관적으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지능 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래블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인 1에이전트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래블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이 AI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개인이 AI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