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AI 속도조절보다 RSI 초지능 완성 전 기술 추격 우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AI 개발 속도조절론' 세미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최근 미중 간 AI 패권 경쟁의 맥락 속에서 한국이 기술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규범 제정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단순히 AI 개발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의의가 있다.
AI 속도조절론, 한국의 선택은?
세미나에서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속도조절이 적절한 전략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선두 국가가 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동시에 안전성과 규제를 위한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술 발전과 안전 규제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원태 보안특위 분과위원장은 AI에 대한 국제적 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러한 규범을 선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사고 통보 채널을 만들자는 미중 정상회담의 합의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부재하다. 이 공백을 한국이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AI 안전 및 보안 정상회의'를 주도할 것을 제안하며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초지능 시대의 도래와 한국의 역할
패널 토론에 참여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속도조절론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자율 규제 노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한국이 제3국들과 협력하여 안전한 프런티어 AI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이 단순히 기술을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개발의 속도조절이 기술 격차를 더욱 고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AI가 개발 코드의 80%를 작성하는 단계를 지나 초지능(SI²)으로 나아가게 되면, 선두와 후발 주자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AI 모델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의 AI 미래를 위한 제안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이 AI 기술 발전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장치와 평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최근 발표한 대형 언어 모델인 '솔라 프로 4'와 의사결정 특화 모델 '솔라 디시전'을 통해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속도책임의 실천 방안으로 제3자 외부 검증과 자기개선 과정에서의 인간 승인 등을 제안하며, AI 개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미나의 결론적으로, 한국이 AI 기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의 속도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앞으로 한국이 AI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며, 기술 격차를 줄이고 국제 규범을 선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