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첫 브랜드 ‘보글’로 글로벌 통역 시장 조준…"매출 상승 이어갈 것"
플리토, 글로벌 통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보글’ 런칭
최근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새로운 브랜드 ‘보글(Vogl)’을 공개하며 글로벌 통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보글’은 ‘Voice of Global Languages’의 약어로, 실시간 번역과 통역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고 있다. 이번 브랜드 출시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플리토의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도화된 AI 번역 및 통역 기술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브랜드 전략과 매출 목표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새로운 브랜드 ‘보글’은 매출 상승이 아닌 매출 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출시에 대한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사용의 용이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검색 및 접근성이 떨어졌던 기존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 명칭을 개선해, 고객들이 쉽게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이번 브랜드의 핵심이다.
브랜드 ‘보글’은 세 가지 주요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표 앱 ‘보글’이며, 두 번째는 컨퍼런스와 행사에서 사용되는 ‘보글 스테이지(Vogl Stage)’, 마지막으로 매장과 안내데스크에서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보글 존(Vogl Zone)’이 그것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솔루션 통합은 고객들에게 더욱 통일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프레미스 솔루션의 강점
특히 플리토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및 직원과의 잦은 미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 건설 현장에서의 다국어 소통이 필수적인 경우 등에서 플리토의 통역 솔루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대기업 고객들이 플리토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민감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실제로, 플리토의 솔루션은 올해에만 600여 개의 컨퍼런스에서 사용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00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플리토가 현장 대응과 운영 노하우에서 타사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한, 플리토는 2027년까지 전용 하드웨어를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매장 및 안내데스크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고도화와 강의실 환경에 특화된 장치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향후 전망
플리토의 ‘보글’은 단순한 브랜드 런칭을 넘어, AI 번역 및 통역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정수 대표는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조성하기보다 실질적인 숫자로 증명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보글’이 글로벌 통역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플리토의 진화는 단순한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