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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신 전화 건다"…구글 제미나이, 개인 통화 대행 정황 포착

구글 제미나이 콜 포 미 친구 가족 통화 확대
구글이 '제미나이'의 전화 대행 기능을 기업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등 개인 통화로 확대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현재는 식당 예약이나 문의처럼 기업에 전화를 대신 걸

구글이 최근 개발 중인 AI 기술 '제미나이'의 전화 대행 기능이 기업을 넘어 개인 통화로 확대될 가능성이 포착됐다. 현재 제미나이는 식당 예약이나 서비스 문의와 같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르면 곧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의 전화 대행,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술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최근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에서 '제미나이 콜링(Gemini Calling)' 관련 화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화면에는 "엄마에게 전화해 15분 늦는다고 말해줘"와 같은 예시가 포함되어 있어, AI가 사용자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구글의 이전 기술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를 활용해 개발된 이 기능은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기업에 전화를 걸고 대기 음악을 기다리며 예약이나 기본적인 문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제미나이의 전화 대행 기능은 기업에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 통화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가 상대방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약속의 지각을 알리거나 친구에게 저녁 식사에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AI가 단순히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가까운 기능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새로운 통신 방식의 도래

이와 같은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전화 통화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에게는 큰 편리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은 AI가 전화를 대신 걸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며, 이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생길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AI의 전화 기능을 허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세부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화 시작 시 상대방에게 AI가 전화를 대신 걸었다는 고지 멘트를 전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는 이 기능이 최종적으로 공개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부 설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에서 구글이 이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판단이 선다.

결론: AI와 통화의 미래

AI가 개인 통화까지 대행하게 되면 사용자와 수신자 간의 통신 방식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AI와의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통제 장치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제미나이가 개인 통화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하게 된다면, 이는 전화 통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AI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