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햇빛소득마을 2차 436곳 선정…주민참여 태양광 확대
정부가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인 ‘햇빛소득마을’의 2차 공모를 통해 436개 마을을 추가 선정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전체 선정 마을 수는 523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선정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햇빛소득마을, 주민 참여로 이루어지는 에너지 전환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기는 수익을 직접 나누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행정안전부는 2차 공모에서 608개 마을을 평가한 결과, 436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선정된 마을 중 23곳은 사업 요건을 갖추고 있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나머지 413곳은 부지 확보나 자금 계획 등의 보완이 필요해 조건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160개 마을은 ‘차기 신청 권고’를 받아, 다음 기회에 재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역별 선정 현황과 지원 방안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이 106곳으로 가장 많은 선정수를 기록했고, 전라북도가 59곳,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56곳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 강원, 경기 지역의 마을들도 각각 34곳, 42곳, 25곳이 선정되었다. 인천과 제주는 각각 1곳씩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정부는 선정된 마을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발전사업 허가, 최대 85%의 금융 지원, 사업부지 확보 및 계통연계 등의 지원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다.
향후 전망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현재 행정안전부는 3차 공모를 진행 중이며, 신청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기존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마을이나 2차 공모에서 차기 신청 권고를 받은 마을도 재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민관합동현장지원단과 사업 컨설팅을 통해 공모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3차 공모의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남호성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장은 “선정된 마을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소득과 지역 활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의 좋은 사례로, 향후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