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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햇빛소득마을’ 강화 길정리…2MW 수상태양광 조성

햇빛소득마을 수상태양광 주민참여형태양광 재생에너지 강화군
인천 강화 길정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2메가와트(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주민과 지역 농협이 사업에 공동 출자하고 발전수익을 주민 배당과 마

인천 강화 길정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2메가와트(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설계된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과 지역 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발전수익을 주민 배당 및 마을 복지에 활용하는 형태로, 인천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다.

햇빛소득마을의 탄생

인천광역시는 최근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의 '길정햇빛소득마을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의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음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2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인천에서는 최대 규모의 주민 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공공시설이나 마을 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발전수익을 주민들과 공동복지, 그리고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길정리 주민들과 강화남부농협이 협력하여 공동 출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길정저수지 약 2만㎡를 임차하여 수상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강화군 및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주민 설명회와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발전소가 가동되면 주민들은 발전수익의 일부를 배당받게 되며, 이는 마을의 공동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인 강화에서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햇빛연금'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공모 선정이 곧바로 주민 배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와 저수지 부지 사용, 금융 약정 등 후속 절차와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이러한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허가와 부지 사용, 금융 약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공모에 참여할 추가 대상 마을도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 공동체와 재생에너지의 미래

이용배 인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과 지역 금융기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햇빛소득마을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햇빛소득마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다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