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 올해 매출 50배 급증...2조 규모 GPU 대출 추진
올해 국내 AI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베슬AI가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재만 대표는 최근 열린 '2026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베슬AI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배 급증한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500억 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AI 추론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베슬AI의 전략적인 GPU 대출 확대가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GPU 대출 확대와 인프라 강화
베슬AI는 내년 GPU 대출을 현재의 5배인 2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추론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GPU 그 자체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네오클라우드의 핵심 개념을 강조했다. 베슬AI는 '플루이드 컴퓨팅'이라는 기술을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의 GPU를 통합하여 워크로드에 맞게 자동 배치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세미어날리시스의 GPU 클라우드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달권에 오른 성과로도 이어졌다. 베슬AI의 GPU 역량은 현재 7,000장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1만 장, 2027년에는 5만 장, 2030년에는 20만 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GPU 파이낸싱을 내년 2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미국, 싱가포르, 한국의 금융사와 협의 중이다.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와 안정성
베슬AI는 최근 GPU 파이낸싱 부채 문제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의 코어위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어위브는 소수의 대형 고객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베슬AI는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장단기 유연한 계약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안 대표는 "고객사 매출에 대한 해석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네오클라우드의 수주 잔고는 수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베슬AI는 지난해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300억 원을 달성하며 연말에는 2,5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7,000억 원, 2028년에는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달 200억~300억 원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AI 추론 수요 대응과 글로벌 확장
베슬AI는 AI 추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의 'DGX 베라 루빈 NVL72' 기반의 클러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2028년에는 국산 NPU와 GPU를 결합한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지환 CTO는 "99.99%의 추론 API 서버 가용성과 플릿 운영 자동화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내 데이터센터가 해외 빅테크와 협의 중인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 기반이 해외로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매출이 500억 원을 넘어선 만큼 AI 연산 수출을 확대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슬AI의 이 같은 성장은 향후 AI 클라우드 시장의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베슬AI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