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딥시크 띄우기에 나서..."V4 출시 지연은 '기술 굴기' 위한 것"
중국의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V4)'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5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된 이번 모델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중국의 자주성을 재확인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딥시크가 미국의 기술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됨에 따라, 앞으로의 AI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 V4의 출사표
중국의 국영 방송 CCTV 산하의 소셜 미디어 계정인 위위안탄톈은 26일, 딥시크가 지난 12월에 출시된 V3.2 이후 5개월 동안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민감한 외교 정책을 전파하는 비공식 채널로, 이번 발표를 통해 딥시크의 새로운 모델 출시가 "올바르고 정직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딥시크가 '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비방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올바른 길을 따르고 행동에 있어 정직해야 한다'는 슬로건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딥시크의 V4는 글로벌 AI 모델들이 평균 91.4일마다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현 상황에서, 5개월간의 공백이 더 큰 목표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 모델은 미국의 엔비디아와 AMD 등 외국 기업 대신 화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산 칩의 성능 최적화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술적 자립을 향한 중국의 굴기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적 자립과 새로운 가능성
딥시크는 화웨이의 어센드 칩과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AI 경쟁에서 한층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웨이 베이징 우정통신대학교 연구소 소장은 "모델과 칩의 결합이 AI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향후 중국 AI 산업의 자립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위안탄톈의 게시물에서는 딥시크가 단독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한 협력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AI 기업들도 모델 출시 주기에 연연하기보다는 국산 칩 최적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China AI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향후 전망
딥시크 V4의 출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중국의 자주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국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기술적 고립 속에서도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갖춘 중국의 AI 모델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는 중국의 '기술 굴기'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