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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최신 'Hy3' 강화학습 과정에 '클로드' 활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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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의 최신 AI 모델 ‘Hy3’가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미국 앤트로픽의 기술이 활용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

중국의 IT 거인 텐센트가 최근 발표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Hy3’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모델의 개발 과정에서 미국의 AI 회사 앤트로픽의 기술, 특히 ‘클로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 기술 개발에 있어 국경을 넘는 경쟁과 협력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Hy3 모델의 특징과 성과

텐센트는 지난주 Hy3의 무료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며, 이 모델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같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Hy3는 오픈AI 출신의 야오순위 연구원이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로서, AI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Hy3는 코딩 효율성이 뛰어나 유사한 규모의 모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AI 모델 통합 플랫폼 내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사용량 순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텐센트의 AI 연구 개발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드 사용에 대한 논란

하지만 Hy3의 개발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과정에서 텐센트 연구진은 클로드를 활용해 모델의 응답을 평가하고 미세조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로드는 고품질 응답의 기준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로 인해 Hy3의 품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클로드의 사용이 직접적인 학습이 아닌 벤치마킹과 품질 비교용으로 한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앤트로픽의 지적 자산을 간접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한 클로드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들이 우회적으로 클로드에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증류 공격’과 같은 악용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의미

Hy3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사례는 AI 기술 개발에 있어 윤리적이고 법적인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텐센트의 Hy3가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경우, 다른 기업들이 유사한 경로를 통해 AI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결국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며, 각국의 규제와 정책에 따라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텐센트의 Hy3는 단순한 AI 모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경쟁과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AI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