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브레인, 다국어 발화 특화 TTS 엔진 자체 개발
AI 교육 전문 기업인 위버스브레인이 최근 자체 개발한 텍스트 음성 변환(TTS) 엔진을 자사의 대화형 AI 튜터 서비스인 '맥스AI'에 적용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TTS 엔진의 도입은 위버스브레인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어학 서비스에서 발견한 기존 글로벌 TTS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국어 발화에 특화된 기술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국어 지원의 필요성
전통적인 TTS 엔진들은 대부분 영어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비영어권 언어, 특히 한국어와 같은 한자 중심 언어에서 발음 및 억양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 문장 안에 섞인 외국어 단어를 어색하게 읽거나, 언어 전환 지점에서 발화가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문제는 AI 기반 교육 서비스에서 학습자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어학 서비스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TTS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비영어권 언어의 발화 품질을 개선하고, 혼합된 언어 환경에서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TTS 엔진의 핵심 기술
이번에 개발된 TTS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언어가 혼합된 환경에서 언어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데드라인은 8시까지에요"라는 문장은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되어 있지만, 위버스브레인의 TTS 엔진은 이를 자연스럽게 발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음소 분석과 발음 이해도가 뛰어난 이 엔진은 한자 중심 언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음 및 억양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큰 강점을 보인다.
또한, 이 엔진은 단순히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억양, 강세, 속도, 톤 등 발화의 세밀한 요소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은 교육 현장은 물론, AI 상담, 영업 응대, 콘텐츠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대화형 AI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망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이번 TTS 기술의 내재화는 단순한 음성 변환을 넘어, AI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앞으로도 대화형 AI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버스브레인의 TTS 엔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교육과 소통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AI가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 정교해질수록, 우리는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형 AI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